혹시라도 내가 기억을 잃을 일, 가령 알츠하이머가 온다면 엄마가 이제 없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잊게될 것 같다.

그 생각이 들어 오랫만에 좀 슬펐다.

4월은 온통 떠나보낸 흔적들로 얼룩져있다.

하지만 부활절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 이번 주말엔 조카의 돌잔치가 있다.

뭐가 어찌된건지 영문도 모른채 40년이 흘렀다. 모든걸 잊고 그때의 기억으로 돌아갈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