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다. 보통 이 시간이면 전화가 오고 아들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낳느라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사실 오늘 가장 고생했을 엄마는 이제 더이상 낳느라 고생했단 말을 듣지 못한다. 그래서 간단하게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 낳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이제 하지 못한다는 그 하나가 뭐라고. 한시간째 펑펑 울것 같은데 눈물은 나지 않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