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우리는 시간을 잴때 역시 타이머가 없으면 적당한 시간을 놓치기 마련이다. 2분여를 포트만 지켜보고 있긴 눈아프잖아. -ㅁ-

그래서 내가 사용한 방법은 노래한곡 듣고오기.

예를 들자면 플레이버티의 경우 다음의 곡들을 주로 사용했다.

  • Shigeru Umebayashi – Yumeji’s Theme
  • Pat Metheny Group – Letter from home
  • Laura Fygi – Fly me to the moon
  • 박정아 – 푸른눈동자 (영화 마들렌 OST)
  • Natalie Cole – L.O.V.E

분위기가 곡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벼운 느낌의 플레이버의 경우 푸른눈동자나 love를 들었고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플레이버같은 경우 유메지테마를 들었다. (이상하게 난 베르가못향이 들어가면 유메지테마같은게 듣고싶어져서) 위의 곡들은 대부분 2분 30초가량의 곡들.

2분의 경우 브로큰스트레이트를 마시게 되므로 좀 더 경쾌한걸 많이 찾게된다.

  • 김동률 – 크리스마스 선물
  • Blur – Song2
  • Xavier Cugat – Maria Elena (우리나라에선 영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맘보춤 춰서 완전 유명해진 노래)

요정도 되겠다. 개인적으로 블러의 송2를 많이 듣는데 브로큰 스트레이트의 경우 왠지 브리튼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자꾸만 틀게된다. 크리스마스 선물의 경우 가을 겨울철에 새벽에 많이 들었던곡이고.

3분같은 경우는 깨끗한 스트레이트의 느낌이 강해서 정말 신나는 노래들을 듣는데 그러고보면 송2도 신나긴 무지 신나잖아;;; 차마실때 내가 좀 업되는 경향이 있는건가.

  • Ella Fitzgerald – Misty
  • Green Day – Basket Case
  • Joan Jett – I love Rock and Roll
  • Wannadies – You and Me song
  • Real Group – Substitute for life
  •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 송골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심수봉 – 사랑밖에 난 몰라

그러고보니 misty나 lover’s concerto같은건 그리 신나는 노랜 아닌데 많이 들었네. 사랑밖에 난 몰라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차의 이미지보단 그날 기분에 좌지우지된건가! -ㅁ-

뭐 요즘처럼 여유없는 삶을 살고있을땐 몸이 바쁘니까 노래고 뭐고 타이머 눌렀다가 울려도 삐빅거리는거 한참 듣고야 겨우 차 내리지만.. 요즘같아선 정말 홍차왕자라도 한마리 키우고싶은 심정. ;ㅁ;

나만그런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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