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가게가 드디어 업그레이드를 했다. 사실상 스킨변경과 판올림등의 변화로 인해 7.2 업그레이드는 있었지만 사진과 함께 정확한 포스팅은 까먹고 안한듯 하다. 참고적으로 다음의 링크를 남기고 간략하게만 되짚어 보도록 하겠다. (참고: 돌아왔습니) 사실상 apple 홈페이지의 상단 메뉴바를 도용한 7.2호의 특징은 가독성의 기능적인 면만을 극도로 강조한 디자인이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기는 했지만 기능면으로 보았을때 본인은 만족하는 디자인이었다. 한가지 더 중요한것은 블로그를 5개로 찢었다는것. 최근에는 카테고리별로 RSS도 지원해주고 카테고리별로 다른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어서 디자인도 따로 갈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카테고리별로 DB를 따로 갖는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레몬가게 7.2

7.3은 왠지 모르게 트렌드를 따라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기 시작했다. 7.2의 인터페이스가 너무 눈에 거슬리는게 많아서 좀더 디자인을 간소화 하고자 시작한 리뉴얼이다. 그 와중에 내가 주로 쓰는 브라우저 safari가 4.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7.2의 스킨이 중간중간 깨져보이기 시작한것도 한가지 원인이고 호스팅업체를 cafe24에서 maru.net으로 옮기게 된것도 한가지 이유이다. 계절마다 대문사진 바꾸는것도 좀 힘들었다. (애플이야 매 시즌 신제품이 나오니까 바뀐다지만…)

레몬가게 7.3

이번 7.3의 컨셉은 메가트렌드라고 하는 vivid컬러와 신복고주의 정도 되시겠다. 물론 제대로 구현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기준으로 7.3.0으로 이름짓고 앞으로 아이콘을 좀 더 미려하게 다듬는다던지, 서체등을 다듬는다던지 하는 마이너한 업데이트는 있을 예정이지만 7.3의 대략적인 그림은 오늘 출판한 모습이 될것이다.

  • 디지털 백색의 공간위에 디지털 컬러로 흑색이나 물감이 들어간 타이핑을 찍어냄으로서 양피지:잉크, 종이:활자 의 계보를 잇는 디지털파일:텍스트정보 의 컨셉.
  • 메인 블로그를 /main 의 하위 주소로 내리고 lemonstore.net 은 독립적인 주소만으로 사용.
  • lemonstore.net 을 독립주소로 사용하게 되면서 인트로화면 생성.

이 정도로 7.3호의 변화를 요약할 수 있겠다. 디지털 원색을 테마로 삼았기 때문에 모니터 조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LCD모니터에서는 원색들이 눈을 찌르게 형광으로 보일 염려가 크다. 이 점은 다 만들고 나서야 고민이 된다. 특히 한국어권의 이용자들은 대부분 윈도우+LCD화면을 사용할텐데 그중 95%이상이 제대로된 색감 조정을 하지 않고 사용중일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사 몇몇 지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장과 동시에 나갈 확률이 아주 크다.

어차피 방문자도 적은 개인 사이트이기 때문에 프론티어 정신으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지만 앞으로 디자인 트랜드가 또 바뀌면 어떻게 될지는 모를일이다. 아무튼 그동안 소홀했던 업데이트가 이번 메이저 업그레이드로 인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코스모가 느껴지는 레몬가게 7.3.0호의 인트로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