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cia 8506. TOKIO
후지 후릇 이후로 처음 시도해보는 녹차 베이스의 플레이버. 센차, 전차라고 하나요? 여기선 그냥 제페니즈 그린티, 라고 해버리는 일본식 녹차의 베이스로 만든 차입니다.
뭐 보시다시피 차의 구성은 전차와 메리골드. 우려보면 딸기향이 모락모락 납니다. 수색은 맑은 녹차색이며.. (무려 녹차색! 이걸 묘사라고 한건가!)
2분 30초 우렸는데 물이 좀 뜨거웠는지 향이 좀 죽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녹차맛에 향이 살짝 눌린느낌? 이건 절대로 우린사람의 잘못이라 여겨져서..
네. 냉큼 마시고 한포트 다시 우렸습니다.
잔에 코를 들이밀고 킁킁거리자 전차특유의 향이 입을 자극합니다. 근데 살짝 식혀서 (이늠의 네코지타) 입에 들어가는 순간, 확실히 달달한 향이 압도적입니다. 메리골드보담도 블랜딩된 딸기향이 혀에 착착 감기네요. 저는 인공적인 향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만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임모 홍차를 마셨을때같은 인공향은 다시는 느끼기 힘들꺼야 정말. ;ㅁ;) 음.. 얼핏 머스킷향도 좀 나는것도 같네요. 루피시아 딸기향이 머스킷스러운건가요?
근데 이 차가 왜 도쿄야? -ㅁ-a
도시적인 느낌이라던지 뭐 그런거 잘 모르겠는데…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