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2007-03-07-03-45-27 2006년 봄에 문을 연 레몬가게6호점은 세달에 한번씩 모양을 바꾼것같다. 가장 큰 의의는 유료계정의 사용, lemonstore.net 이라는 도메인채용이다. 싸이에 뿌리는 도토리나 웹계정, 도메인비나 그게 그거겠다는 생각에 싸이를 과감히 버린 선택이었다. 제로보드기반의 홈페이지로 처음엔 테이블로 틀을 잡아 게시판을 아이프레임에 불러오는 방식이었으나 2006년 여름 올플레쉬를 목표로 수정작업에 들어가 위와같은 플래쉬 기반의 홈페이지가 되었다.

저건 대문페이지인데 로그인을 하면 가운데 부분에 게시판들이 아이프레임으로 불려오고 밑부분에 맥의 DOCK(윈도우의 작업표시줄)과 같은 메뉴가 플레쉬로 뜨게 되어있었다. 사실 플레쉬로 만든 메뉴는 액션스크립트까지 적용된 꽤나 세련된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그래봐야 맥OS의 표절이겠지만)

하지만 가을에 다시한번 홈페이지에 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과연 왜 홈페이징을 하는가. 이 홈페이지의 목적이 무엇인가. 레몬가게란 무엇인가. 고민끝에 레몬가게의 메인페이지는 다방면에 걸친 레몬가게의 포스팅에 대한 일종의 포털이 되어야한다고 결론을 짓고 디자인에 들어간다. 하지만 적용해야할 기술들이 만만치 않았고 또 적용한다 하여도 제대로 서비스 될수 없는 현실적 제약들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RSS라던지 트렉백, 원격블로깅등의 새로운 트렌드에 제로보드4 기반의 홈페이지는 너무도 뒤쳐져있었기에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맥 유저가 된뒤 증가한 크로스플렛폼에 대한 인식등 이미 웹에 대한 욕구는 굉장히 높은 퀄리티가 되어있었기에 2007년에 들어서면서 6호점은 폐쇄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