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of Green Gables의 Lady Hannah
오늘 소개할 차는 Lady Hannah 라는 차입니다. Anne of Green Gables라는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딱히 회사라기보단 <빨간머리앤> 기념품가게의 자체 상표랄까요. 2oz.에 캐나다 달러로 $6.99였습니다.
사실 홍차라기 보단 Fruit Infusion(과일차)에 가깝습니다. 히비스컷, 로즈힙, 사과조각, 귤껍질, 딸기조각, 레몬껍질, (통)블랙베리, 산딸기, 파인에플, 천연감미료가 들어갔습니다. 모두 말린것들이지만 과일이 잔뜩 들어있어서 마치 젤리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일단 구성 자체가 예전에 위타드에서 구입해본적이 있는 인퓨전이랑 비슷해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자신있게 집어왔습니다만… 너무도 비슷해서 우리고나서 놀랐달까요. 위타드의 어떤 차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LargeBag이라고 요즘 립톤에서 나오는 삼각형 티백에 들어있는 25개들이 인퓨전이었는데 내용 설명에 stimuli 어쩌고 써있었던것 같습니다. -_- 오래되어서 이름을 까먹었네요. 다 우리고 난뒤의 물빠진 아이들도 같이 사진 올리니 참고하시고…
일단 수색은 아리따운 붉은색입니다. 약간 오미자차 같은 색입니다. 오미자차보단 조금더 핑크에 가깝군요. 수색이 굉장히… Lady Hannah라는 이름에 잘 어울립니다. 사진 보정이 이상하게 되어서 수색이 좀.. ;ㅅ; 차의 구성을 보면 수색도 맛도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만… 역시 예상과 같습니다. ㅋㅋ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은은합니다. 베리종류의 과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확실히 톡톡튀는 상큼함이 있네요. 히비스컷과 로즈힙이 저 멀리서 균형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인퓨전은 피로회복용으로 많이 사다놓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봐, 쌓아둔 차는 어쩔껀데!)
+ 틴 밑바닥에 How to make perfect tea 란 팁이 적혀있는데 맨 밑에 PS – For best result always use filtered water. 라고 적혀있네요. 센스쟁이들. 골든룰은 어쨌든 소중하니까요.
보는 순간 틴이 넘넘 귀여워서 침을 주르륵~~~~하고 흘렸답니다. 그런데 과일티였군요.
전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거에 무지 약해요. 이게 너무너무 시어서 마시다보면 과일차마다의 특성이 좀 가려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위타드의 석류와 사과?? 이건 덜 시었던 듯~~;;;
님들 말로는 블루베리 요거트가 맛있다고 하던데 이녀석은 아직 못 마셔봤어요.
과일차는 비타민 씨가 많으니 진짜 많이 마셔도 좋은데.. 저도 쟁여둔 과일차들을 텀블러에 갖고 다니면서라도 좀 마셔야겠어요. 요즘 밖으로 나돌아서 차를 많이 못 마셧거든요.
히비스킷이 좀 톡 쏘죠 ㅋㅋ
그래도 과일차가 마시면 확실히 기운이 나는거 같아요.
이런 인퓨전 말고도 한국 전통차.. 뭐 국화차같은거 마셔도 기운이 팍팍팍!
블루베리 요거트? 오오.. 그런게 있군요.
과일차는 그냥 알맹이 씹어먹어도 좋은거 같아요 ㄲㄲㄲ
빨강머리 앤 관련 자료로 퍼갑니다. http://blog.empas.com/bach1cm/31406562
정말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올 가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에구. 리치텍스트가 좀 폼이 깨졌는데 진작 손봐놀껄 그랬네요.
PEI섬 사진들을 보정중에 있는데 보정이 끝나면 엠파스쪽으로 연락드릴께요.
여행문도 있긴 한데 손보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네요 그건. ^^
좋은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