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n Mambo~

제목이 살짝 선정적이다.

쿠반맘보를 한 사람이라기 보담도 라틴계의 음악을 (뭐 좀더 파고들면 결국 쿠반 음악이라고 할수밖에 없겠지만..) 널리 알리신분이라 쿠반 맘보. 라고만 하기엔 좀 성에 차지 않는다. 게다가 스페인출신이고 결국 스페인에 뼈를 묻으셨기 땜시.

어쨌든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Xavier Cugat.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분명 한번쯤은 이 사람의 음악을 들어본적이 있다.

영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메랴쓰에 빤쓰바람으로 맘보춤을 추던것을 기억하시는가?

그 장면에서 쓰인 음악이 ‘Maria Elena’라는 곡이고 바로 이 ‘Xavier Cugat & His Orchestra’ 가 연주한 음악.

(빰~ 빰빠빰빠빠~ 뚱뚜뚜 뚱뚜뚜~ 빰~ 빠바~ 뚱뚜뚜 뚱 뚜뿌~)

그 한곡만으로도 굉장한 스트라이크이신 이분의 레파토리는 뭐.

귀차니즘에 의거. 한글로 적어보자면

테킬라, 맘보넘버5, 시보네, 차차차, 기타등등등등등.

아무튼 수 많은 연주곡들이 있으며.. 그중 대부분이 3분을 넘지 않는

아주 그냥 초 짧은 곡들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짧은 시간에 굉장히 농축적이고 찐한 감정의 파편을 가슴팍에다 파악! 꽂아버리는 아주 무서운 노래들이기도 하고.

오늘 올리는 곡은 오케스트라 성향이 짙은 곡으로 골라봤다.

(골랐다기 보단 싸이에 꼴랑 이개 있는것중에 일개 골라서 샀다.)

역시 왕가위 감독의 영화 ‘2046’OST에 포함되어있는 음악.

이 노래에선 쿠반맘보니 어쩌니 하는

경쾌 명쾌 발랄 떈쓰를 느낄순 없지만

뭐랄까. 아마존 삼림을 화물기차타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살랑살랑 춤추는.. 분명 남미스러운 그 분위기는 여전히 느낄수 있다.
Perfidia

아티스트 : Various Artists


앨범타이틀: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