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미친짓이 시작되려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또 다시 미친짓이 시작되려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미친짓인데.. 무엇때문에 참 많이 힘들다. (미안한데 공부 외의 일이다.) 얼굴에 써붙이고 다닐까? ‘나 참 힘들어.’ 흔들지마라. 살짝만 흔들어도 난 그뒤론 내스스로 몸을...
또 다시 미친짓이 시작되려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미친짓인데.. 무엇때문에 참 많이 힘들다. (미안한데 공부 외의 일이다.) 얼굴에 써붙이고 다닐까? ‘나 참 힘들어.’ 흔들지마라. 살짝만 흔들어도 난 그뒤론 내스스로 몸을...
이번학기 첫 시험을 보고왔다. 쌌다. 시험을 보고있는데 시험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Go Home”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한국 가야하나.” 사실 한국말로 공부하고 시험봤다면 정말 별거 아닌 내용이었다. 거의 다 아는...
도서관 #1. 두 남녀, 앉아있다. 카메라는 두사람의 뒷통수 중간부터 등을 중심으로 뒷모습 잡는다. 남자가 일어나서 어디론가 가면 여자, 힐끔 남자 자리쪽을 보고 잠시후 프레임 바깥쪽으로 얼굴을 돌려 남자가 어디가는지 확인한다....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하셨다. 우리는 횟집에 있었고 어버지는 전례없이 화를 내셨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놀고있는게 몇달째냐.” 고 하셨기 때문. 난 그 부부싸움에 기가막힌듯 웃었고 잠시후 너무 서러워 울었다. 물론 어머니께서 씩씩거리며 회를...
누나의 딸을 키우는 삼촌이 있다. 그 조카의 이름은 최효정이다. 효정은 삼촌이 어렸을때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했던걸 그대로 받는, 어린시절 삼촌의 일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어느날 효정이 아파 병원에 업고간 그는...
낙하하는 저녁의 변형. 남자의 시점. 사귀던 여자를 버리고 새로 사귄 여자. 그 삼각관계와 결국 사귀게되는 새 여자. 하지만 나중에는 더 나은 여자가 나타나서도 아닌 그냥 부족함을 느껴서 떠나고 마는 남자.
엄마가 실수로 콜라를 잘못따서 콜라가 전철 벽에 다 튄거야. 그래서 난 그걸 닦느라고 내리지 못하고 부모님만 내리신거지 근데 그걸 다 닦고 다른칸으로 갔는데 이소영이 거기 있는거야. 전날 잠들기 전에 걔...
넓은 소맷자락을 펄럭거리며 그녀가 들고 온 것은 양갱이였다. “나 …… 쿠키는 질려버려서. ”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즐겨 마시던 커피를 끊고 차를 마시게 되었으며, 역시 즐겨 먹던 쿠키는 질려서 더 이상...
야심한밤. 빨래를 마무리중이다. 근데 왜 내 속옷 + 수건 빨래에서 여자 끈빤쓰가 나오는거냐. 바지위로 삐져나온거 말고 완전체는 처음 보는거라 아.. 이렇게 생긴거구나.. 싶기도 했지만. 필시 세탁기나 건조기에서 다른사람이 떨어뜨리고 간게...
미묘한 흐름. 시간도. 감정도. 분위기도. 모든것은 미묘하게 흐른다. 정지해있는것은 없다. 모두가 흐르고있다. 나는 그 흐름을 읽는것에 그리 능숙하지 않다. 능숙한 사람은 얼마 없을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어느순간 무언가가 흔들리는것을 느낀다. 모든것이...
그리 가볍지 않은 나이. 가벼울수 있었던 나이들이 지나가자.. 가볍지 않으면 take할수 없는 chances가 자꾸만 다가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살이라도 더 젊을껄 그랬다. 그때 누나들이 해주었던 말들이 이런것이었구나. 시간이 지나고 그들의 입장이...
잊고있었는데, 나. 회원정보검색을 비공개로 해놨었다. 첫사랑이니 관심있던 여자니.. 소심한 나를 너무도 잘알아서 애시당초 검색조차 하지 않지만 가끔 이렇게 일년에 한두번은 나를 검색하곤한다. 나와 같은해에 태어난 또 다른 허영재들은 그렇게 잘...
저녁에 갑자기 찾아온 두통이 밤이 되면서 더더욱 심해져서 겨우겨우 한시를 훨씬 넘어 누웠던 나를 다시 책상앞에 앉혔다. 이미 자려고 마음을 먹고 불까지 껐던 터라 공부나 하자며 일어나선 뉴스니 가쉽이니..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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