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18분.

나는 드디어..

7670일을 살았다.

그래.. 내가 싫어하는 숫자놀음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놀음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적어본다.

우선..

7670일.. 184,080시간, 11,044,800분, 662,688,000초 동안 나를 항상 지켜주신..

부모님 감사해요.

지금 이시간.. 타자를 치고있는 이 순간 병원에서 한참 고생했을 어머니.

병원의 다른 누구보다도 작았던 나를 이렇게 크게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언제나 제게 희망을 가르쳐 주시고.. 앞에 뭐가 있는지 알려주곤 하셨죠.

또 아버지.. 지금 서울에서 뒤늦게 막 올라오고 있으셨다 하셨죠?

자라면서 누구보다도 제게 기대 많으셨죠.. 당신보다는 잘되길 바라셨죠.

아빠.. 난 솔직히. 아빠만큼만 했으면 좋겠어. 난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우니까.

엄마아빠. 미안해요.. 더 잘하고 싶은데.

그리고.. 친구들.

선배님들.. 후배들.. 형, 누나, 동생들까지.. 다들 너무 고마워요.

나의 측근들.. 내가 힘들때 날 일으켜주고..

또 내 발악 다 받아주고.. 이렇게 고마울때가. ^^

알잖아~ 내가 또 누구한테 이렇게 투정부리고 땡깡부리고 어리광을 부리겠어..

여러분 덕택에 이렇게 난 건강해요.

슬플때도.. 기쁠때도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

오늘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하려고 이렇게 썼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날 돌봐주신..

Thanks GOD. I love you so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