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사람이 자라는 환경이란건 매우 중요한것 인가보다.

오늘 잠깐 가게를 보다가 식탐이 매우 강한 꼬마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살정도 되어보이는 애기였는데.. 옆에 지나가는 다른 꼬마가 손에 먹을것을 들고있자 아주 환장을 하는것이었다.

사달라고 땡깡을 부리고.. 엄마는 사주기 싫었는데 지가 하도 사겠다고 때를 쓰며 움켜쥐는 바람에 봉지가 터져버린.. 그래서 어쩔수 없이 엄마가 손에 쥐어줬던 그 빵을 휘둘러대면서..

그 집념은 정말 무서웠고… 딱했다.

우리 어머니 말씀이.. 나는 안그랬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허긴.. 그럴일이 없었지.

내가 하고싶다고, 갖고싶다고 말했을때 “안돼!” 라는 말을 들었던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그러고보면 난 참 복받은 아이다.

다른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린시절 내 욕구의 70%정도는.. 아니 80%정도는 언제나 만족이었다.

무언가를 졸라서 요구할 필요도 없었고.. 딱히 요구할 것도 없었다.

제발 난…

아빠.. 난 정말 아빠만큼만이라도 내 자식에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자식에게도 자스민차를 마시며 리사 오노 앨범을 들을 수 있는..

해보지 못한것에 대해 막연히 동경만 하며 살지 않아도 되는..

나도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어머니. 아버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