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얘기지만… 정말 웃기지만.

초등학교때 소설을 썼던적이 있다.

그러니까.. 일기식인데.. 내용이야.. 뭐.. 명랑소설쯤 되시겠다.

꽤 재밌었는데.. 원본은 이사하면서 사라졌고.. 사본은.. 원래없고;;

한마디로 유실됐다. ㅡ,.ㅡ

고1때.. 못내 아쉬워서.. 기억나는 부분부분만.. 에이뽀 반장정도로 다시 다이어리에 써놨는데..

애들이 재밌다면서 막 궁금해 하더라;; 고2때 다시 써보려했으나..

이때 나름대로 자폐적 심오한 정신세계 구축중이었던지라..

이런 신변잡기적 거시기는 쓸수 엄따;; 뭐 이렇게 되버린;;

좀전에.. 옛날 다이어리에서 뭐 좀 찾을께 있어서 뒤적거리다가 그걸 봤다.

그 뒤에.. 나 크고 나서 그 외의 썸씽들의 줄거리 적어놓은것들도.. ㅋ

읽으면서 계속 쿡쿡거리면서.. 키득거리고.. 막 웃었다.

그들이 내게 남긴건.. 웃음..

내가 그들에게 남긴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