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넌.. 로테는 될수없어.. 그가 말했다.

그녀는 쓸쓸히 웃으며 커피잔을 한번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너 아직 사춘기니?

그리고는 그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했다.

그럼.. 앞으론 내가 연락해도 나오지마. 뭐라고 안그러니까.

아니면 제발 그 책좀 치워.

그 책은 그녀가 직접 그에게 선물한 책이었다.

그런데 왜 그녀가 그 책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그는 알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