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겨..

오늘 오랫만에 낮시간에 집에 있어봤다.

게다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비오는날.

우리집 작은 앞마당에 비오는모습을 봤다.

작년 이맘때는 잠시 미국에 있느라 볼수 없었던..

앞마당에 풀이 무성하고.. 나무에도 초록잎이 막 달려있는 그런 앞마당에 비가 내리는걸 봤다.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고.. 어두워서..

왠지 슬퍼졌다.

처음엔.. 내방에 채광도 전혀 안되고 가끔 벌레도 나오고..

뜨거운물도 바로 안나온다고..

왜 우리집놔두고 남의집살이를 해야하냐고 막 원망했었는데..

그래서 많이 미워했었는데.. 아니.. 무관심하게 나는 예전의 내방만 그리워했었는데..

막상 떠나기 이틀전이 되니까 많이 미안하다.

이렇게 이쁜 집이었는데..

앞마당을 보면서.. 많이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