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혁이형 사진첩에서 글만 퍼온다.

누군가 그랬다.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지랄.

여태 누군가를 마음에 두었다가 견디지 못하고 드러냈을 때,

얻은 거라곤 싸늘한 표정뿐이었다.

단지 정을 줬단 이유만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고 나서 한참뒤에, 사랑이 아니었다고 자위한다.

피고는 사랑이 없어질 때까지 원고와의 접촉을 일체 금한다.

탕! 탕! 탕!

아이고, 죄송합니다.

그러고보니 사랑이 아니었네요.

이제 저 여자한테 눈길도 안 주겠습니다요.

지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