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사이코틱한 감수성과, 적당히 뻥 섞인 해박함.

무엇보다 그 능수능란한 말발이란…

버터가 줄줄 흐르는 듯한 느끼함 속에서 간간히 날카롭게 딱딱

찌르는 냉소와 예리함은 단연 그의 최고 매력이다.

이건 그의 사적인 매력들이고..

그의 직업은 프로듀서 겸 가수이다.(절대 가수 겸 프로듀서가 아니다)

그의 작품은, 그래.. 그건 작품이다.

틀림없이 그는 살짝 미쳤다.

아마 비라도 오는 날에는 그의 감성을 주체하지 못해

동성 친구나 후배에게 꼭 안아달라고 울먹일 것 같다.

아.. 나는 이 빈티나고 살짝 미친 그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