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왠지 시부야계 음악이 땡기는 느낌이다.

게다가 읽을 책 마저 니뽕삘.

얼마전 인터넷문학상에서 소설부문에 당선된 차가은(차가운?)양의 사례에서부터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긴다. 뻔한 드라마소재를 채용하여 (안보고 이런말 하는 나도 좀 우습긴 하다만.. 흠.. 귀여니를 특례입학시키며 문학가 취급을 하는 세태에서 도무지 글을 구하여 볼 엄두가 안난다.) 그럭저럭 쓴거같은데.. 대략의 줄거리 소개를 보니까 영화 ‘클래식’비스무리 하던데.. 사실 클래식 보면서도 너무 뻔해 짜증이 버럭나다가 손예진보며 꾸역꾸역 참았었지..

아무튼 차양은 문체가 간결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즐겨 읽으신다고 한다.

일본에선 아쿠타가와 라는 문학상 수상자로 와타야 리사와 가네하라 히토미가 선정되었다. 19세 20세라는 나이로 뉴스가 되었지만.. 그 내용이 좀.. 그렇다. 와타야 리사의 ‘발로 차주고싶은 등짝’은 보아하니 뻔한 학원 소설 ㅡㅡ (이건 서점가서 슬쩍 보고와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아무튼.. 올봄은 때아닌 니뽕삘 물결물결이 되시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