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내가 죽게 생겼다’ 라고 최민식이 독백하는 장면.

최민식이 유지태와 처음으로 대면한후 유지태가

“미도 너무 오래놔둔거 아니에요? 문도 안잠궜을텐데..”

라고 말하자 최민식이 잽싸게 집으로 뛰어가자마자 일당에게 붙잡힌것.

미도는 웃도리가 벗겨진채 두목에게 희롱을 당하고 있었고

최민식을 보자마자 “아저씨.. 살려주세요.” 라고 한다.

이때 최민식의 독백이 바로

‘내가 죽게 생겼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라고 속앓이가 없을순 없다.

아마 이런말을 하고있을지 몰라.

‘야. 나도 죽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