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실수로 콜라를 잘못따서 콜라가 전철 벽에 다 튄거야. 그래서 난 그걸 닦느라고 내리지 못하고 부모님만 내리신거지

근데 그걸 다 닦고 다른칸으로 갔는데 이소영이 거기 있는거야. 전날 잠들기 전에 걔 폰번호가 없나 하고 찾아봤었거든.

그런데 꿈에 이소영이가 자기 어머니와 함께 전철에 타 있는거야. 근데 인사하는 순간 내릴때가 되어서 급하게 내 폰에다가 전화번호를 찍어달라 그러고 내렸지.

근데 앞에 016을 안찍고 뒤에 번호만 찍었다는거야.. 그래서 그 앞에 016을 어떻게 집어넣어서 저장하나 머뭇머뭇 하는사이에 개찰구까지 걸어오게 되었지.

일단 저장부터 해야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눈앞에 부모님이 보이더라구. 아마 택시타고 질러왔다던가 뭐 그랬겠지.

그래서 저장하려는 순간. 핸드폰을 들고있던 아버지는 나에게 전화를 하고 계셨던거였어. 내 전화가 울리는거야.

뭐 어쩌긴!!! 전화번호 날렸지. 그래서 엄마아빠 엉엉. 원망하다 꿈에서 깨버렸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