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가게입니다.

쪽지로 쫙 돌리고 싶었지만..

일촌 그룹별로 쪽지 보내기는 안돼더라구요.

요 게시판은 제게 녀자친구가 있는걸 비밀리에 알고계실 요원 일촌분들에게만 보이는 폴더입니다.

가족그룹, 요원그룹, 민간인그룹, 비시민그룹. 이렇게 중에 요원그룹용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해명의 탈을쓴 변명을 하려고 합니다.

저 이번 겨울에 한국에 안가기로 결정했거든요.

음. 여자친구 때문에 오기 싫으냐. 정도의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구요. ^^;

요 며칠(보단 좀 많이 길었죠.) 많이 고민했습니다.

한국에 가고싶은마음. 친구들, 가족들 보고싶은마음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이 아주 컸지만..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

약 3주간 바쁘게 사람들도 만나고 하면서 즐겁게 보내다 와야할텐데

지금 제 분위기가 그렇지 못해서요..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제 성적이 좋지를 못합니다.

물론 이번학기 성적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시험들을 그리 잘보지 못했습니다.

군대도 아직 미필이라 시한부 유학생활인데

그래서 마음도 많이 조급하고 성적도 빨리 챙겨야 할텐데..

이래저래 마음이 아주 천근만근입니다.

아마 한국에 들어가면 그대로 드러누워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르죠.

무슨소리냐. 젊은놈이. 라고 하실 분들도 아주 많으실테지만..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꽤나 힘드네요. ^^a

예상하기론 한국에 못가겠어요 이번겨울. 이라고 말하면 다들

“여자친구랑 떨어지기 싫으냐!” 라고 다들 놀리는 반응들이겠지만

따뜻하게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힘내라고. 할수있다고.

놀림보다. 아쉬움섞인 투정보다..

여러분의 격려가 무척이나 필요한 겨울입니다.

못지않게 정말 보고싶어요 다들.

꿈속에서도 자주들 보이구요.

가끔은 그리움에 안구에 습기도 차요.

그래도 이번 겨울.. 여기서 버틸께요.

버티고 다음학기까지 잘 마치고 돌아갈께요.

I miss you..

다들. 건강해야해요. 저 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