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울 준비가 안됐습니다.

이곳의 하늘은 흐린날이 많습니다.

여름이 지나고나면 햇볕 쨍한날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오늘은 하늘이 잔뜩 흐렸고.. 바람도 불었습니다.

이래저래 되는건 없고.. 혼자산다는게 이런거구나..

조금은 힘들구나.. 싶기도한 요즘입니다.

글쎄요..

오늘, 하늘을 보다가 울컥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그리도 좋아하는 흐린하늘인데.. 왜그랬을까요.

글쎄요..

이상하게 맑은하늘이 보고싶어집니다.

마른하늘아래.. 저 태양아래.. 서울의 공기가 마시고 싶어집니다.

솔직히 공기는.. 여기가 훨씬 더 깨끗한데요.

뭐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 하늘이 바짝 마르면..

눈물같은거 쏙쏙 빨아들이게 하늘이 뽀송뽀송 마르면..

혹은 그 태양이 따뜻해지면..

뜨끈한 빛줄기가 눈물을 훔쳐줄때가 되면..

그때가서 한번 울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빈하늘이 푸르게 마르면..

제 대신.. 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