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색 다이어리

중3때 우리반에 누구누구가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평생 세번의 소설을 써 보았다.

첫번째는 초등학생때.

그것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소설이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릴것 같다. 공책에 열심히 적어둔 긴 이야기가 있는데..

어이없게도 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순정물이다.

실화에 매우 가깝다. 서울로 이사오면서 분실.

두번째가 바로 중3때 쓰려다 만거.

쑥색다이어리를 주인공이 펼치는것으로 시작하는데.. 이것을 관두게 된 계기는 아주 간단하다.

글을 시작하려고 주인공이 쑥색다이어리를 펴는 장면이었는데.. 기술선생님이 내가 쓰고있던 종이를 쓱 뺏어들더니 반애들이 다 듣도록 읽어버린것.

“쑥색 다이어리?” 그 목소리 아직도 안잊혀져;; 쉣.

세번째는 고 1때 썼는데.. 워낙 졸작이라 어디에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상당히 짧은 단편.

그리고 이제…

소재는 있는데 주제는 없는 이상한 낙서를 써내려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