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은방울꽃…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하고 고고한 그 모습…

작지만 아름다우며 그 아름다움에 버금갈 정도로 아니 더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게 은은하며 소리없이 여행자를 압도해 버리는 아늑하고 숨가쁜 그러나 포근한 그 향기…

은방울꽃… 백합과의 자랑스런 일원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오랫만의 은방울 꽃이라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우연히 발견한거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인연이 닿았기에…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있을때…

비가 왔지만 빗방울이 아롱거리며 맺혀있는 모습으로

그렇게 추운데도 줄곧 서서 기다려준

은방울꽃에게…

고마워…

나도 잊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