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정호승님의 연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