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본날 밤..

국영방송 KBS에서 아이비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한다..

그네들은 어떻게해서 아이비리그에 입학했으며..

어떻게 공부하고..

하버드 어쩌고.. 예일 어쩌고..

안다.

그래.. 그학교들 허벌좋다. 안다.

우리나라 서울대. 뭣도아니다. 거기 졸라좋지..

우리도 열심히 공부해서 거기 가면 참 좋겠다. 그래 안다.

근데…

지금은 수능이 끝난지 고작 7시간 지난 시각이다.

뉴스에선 오늘 수능 어땠나. 시험도중 밖으로 나가서 누가 죽었다더라.

이런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해서 결과가 만족스러운 아이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품속에서 저 프로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저기 유학가야지’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결과적으론 괜찮게 나왔을지라도) 시무룩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안절부절 못하고있을 것이다.

특히나 생각보다 못본아이들.. 지금 심정 딱 좌절이다.

어쩌면 정말 못봐서 집안식구들 한숨 푹푹 쉬고있을지도 모른다.

이 시기에 저런 프로가 나온다.

부모님들.. 무심코 티비를 본다. 부럽다.

방안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수험생.. 그걸 모를리 없다.

어쩌면 침대에서 서럽게 울고있을지도 모른다.

혹이라도 부모님. 화가난 나머지 아이에게 한소리 할지도 모른다.

아이비리그 어쩌고.

자살동기를 만들어주자는걸까?

왜…

왜 하필 이런시기에…

우리나라 고등교육현실, 아이비리그 입학생들과 현저히 달라.

이런말을 하고싶은걸까? 왜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