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이 너무 변했다.

이를테면 삼청동 입구서부터 새로 블럭이 깔리면서 어색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고.. 풍문여고 담장은 새로 보수한것같고 덕성학원의 담장들은 ‘텄다’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낮아지고 울타리도 촘촘하지 않은 형태이다. 그뿐이 아니다. 덕성지나자마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상점들(요식업이라고 해두는게 좋겠다.).. 가게 만들겠다고 동네를 다 뜯어내고있다.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egg와 라땡이 고맙기까지 하다. 인사동도 모자라서 이젠 삼청동까지..

그러니까 이게 어떤기분이냐면.. 어릴적부터 내 동생마냥 사랑하던 옆집 순이의 얼굴이 세련된 외국 어느 배우처럼 확 성형수술 되어버린거야. 알아보지도 못하게 말이지.

나의 순이는… 아니지 아니지. 순이는 인사동이 죽을때 벌써 죽었구나. (2분간 고민) 딱히 생각나는 이름이 없으니.. 나의 순이는 두번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