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하셨다.

우리는 횟집에 있었고

어버지는 전례없이 화를 내셨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놀고있는게 몇달째냐.” 고 하셨기 때문.

난 그 부부싸움에 기가막힌듯 웃었고

잠시후 너무 서러워 울었다.

물론 어머니께서 씩씩거리며 회를 주문했고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회를 더 시켜서 먹음으로써

화해가 되었지만

정말이지 아주 오랫만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