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첸치.



16세기 이탈리아에 베아트리체 첸치라는 여자가 있었다.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 죄였을까.

그녀의 아버지인 프란체스코 첸치는 그녀의 육체를 빼앗아 버렸다. 그녀의 나이 14살 때에.

비토리오 알피에리가 말했다. 깊은 복수는 깊은 침묵의 딸이라고.

베아트리체는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모진 고문 끝에

로마의 산 탄젤로교 앞의 광장에서 이슬로 사라졌다.

2년의 침묵이 지난 그녀가 16살 때의 일이다.

처형 당일 절세의 미녀를 한 번이라도 보려고 전 이탈리아의 구경꾼이 모였다.

귀도 레니는 단두대로 오르기 직전의 베아트리체를 화폭에 담았는데 후에 스탕달은 그 그림을 보고

한 눈에 반한 나머지 [첸치 일가족] 이란 글을 썼다.

[스탕달 신드롬] 이란 용어가 있다.

예술 작품을 읽거나 볼 때 혹은 들을 때 그 아우라로 인해 정신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

스탕달이 위의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일로 연유된 말이라 한다.

-출처:카페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