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행 경의선열차
아침 버스…
나른하게 졸다가.. 눈을 떴을때 서울이 아닌 다른곳이 보였다.
가고싶다.
무작정 신촌기차역에 갔다.
경의선 열차.. 문산행 표를 끊었다.
출발할땐 분명 회색하늘이었는데..
도착할땐 이미 햇살아래 내가 졸고있었다.
평화.
문산의 기분은 그야말로 평화였다.
평화.. 추억..
두시간을 걸었다.
다리는 피곤한데 마음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었다.
햇볓에 녹아버릴것 같아.
달콤한 휴식을 걷고는 서울행 기차를 탔다.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버거킹 치즈와퍼를 먹고는 명동을 걸었다.
묘하게 아파온다.
첫사랑 에프리콧 실론을 마셔주었다.
그 달달한 향에… 휴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