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물을 꾸역꾸역 삼키고 있습니다.

안팔려나간 빵들.. 보이세요?

1층에도.. 2층에도..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 빵이 얼마 안나갔어요..

정성스럽게 구워낸 빵인데..

안그래도 힘든 요즘인데..

덩그러니 남아버린 빵들을 보니까 너무…

울컥했어요..

정말 나오느라 수고한 빵인데..

진열대에 올라가기까지 참.. 빵들도 힘들었는데..

매상보다도.. 손님이 별로 없었던것 보다도..

빵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빵들이 너무 불쌍해서..

정말.. 울고싶어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권상우 좋아하는 여자 날라리가

김하늘네 닭집에 통닭시켜서 그냥 버리잖아요.

문득 그게 생각이 났는데..

김하늘… 그때 진짜 아주아주아주 많이 참은겁니다.

그런X은.. 정말.. 손가락을 다 뿐질러 놔야죠~~

정말 그건.. 닭들에게 미안해서 못할짓입니다.

뜨거운 기름에게도 참 미안한 일입니다.

그들을 감싸준 튀김옷에게도 참..

그런데.. 그 빵들을 별것 아닌것처럼.. 비웃듯이 바라보는 손님들때문에..

소리라도 버럭 지르고 싶어요.

그 손님들이 가고 난뒤에.. 그대로 남아있는 빵들을 보면

미안해서.. 억울해서..

* 포토샾으로 저 위에있는 빵들도 좀 보이게 수정해주실분 있으세요?

시끌벅적 게시판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