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가 20여년을 살아오면서..

당사자가 해보고 싶던 하기 싫던 외부의 협박;; 으로 못하는것들이 몇 있다.

예를 들어.. 담배.

친구가 죽인댔다. 고3때..

난 장난으로 하나 달라고 해본건데.. 정말 살벌하게 갈구면서 그랬다.

“너 담배피면 내손으로 죽인다.”

당시 녀석이 동네 짱이었기때메;; 참.. 할말없다.

그래도 이놈은 참.. 친구다. 짜식.. 멋진놈.

어제오늘 사람들이 나만보면 하는말이 있다.

“머리잘랐네” 와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전자는 얼마전 리플달았듯이.. 미용실갔다 꽤 잘렸다.

그거야 뭐… 그렇다 치고.

내가 기운없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참 말이 많다.

요즘 기운이 없는건 두가지 이유에서 인데..

첫째로 몸이 피곤해서. 이고..

둘째로 요즘 은근슬쩍 맘상하는 일이 있어서 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난 맘대로 아파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난 아프면 안된단다..

내가 아프면 자기들이 더 힘들다고;;;

내가 기운없어하면 걱정되 죽겠단다.

흐흣..

이렇게 고마울때가…

그래도 날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운차렸다.

읏쌰..

책상을 치우고.. 목욕을 하고.. 이렇게 앉았다.

기운이난다. 물론 아직 피곤은 하지만..

한결 홀가분한걸? ㅋ

걱정해주신분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