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2년부터 내가 밀던 ‘나쁜남자 대세론’

사실 이건 내가 만든게 아니야. 김모 클럽장(누님!)님과의 담화중 클럽장님의 입에서 나온걸 내가 좀더 의미를 두고 믿고있다고나 할까.

그당시의 담화를 재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아. 이 부분에선 클럽장님이 일방적으로 말씀하신다.

영재학생. 착한척좀 그만해. [중략] 원래 착한남자보단 나쁜남자가 여자들한텐 더 먹히는거야. 봐, 좋은사람(토이의 노래)보다 나쁜남자(비의 노래)가 더 히트치잖아. 좋은사람 노래 좋고 아직도 다들 좋아는해, 그래도 사람들은 나쁜남자 나와서 자켓한번 열어주는걸 더 좋아한다니까? 좋은사람 백날해야 그냥 좋은사람이야. 나쁜남자해야 인기를 얻는거라고.

그때부터 나는 기회가 나는대로 ‘나쁜남자 대세론’을 펼쳤으나 그다지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웃긴건 요즘들어, 훈남이니 뭐니 그런게 유행하는 요즘에야 사람들이 ‘나쁜남자 대세론’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는거지. 이건 참 아이러니해. 훈남이 뜨고있는데도 사람들이 ‘나쁜남자 대세론’을 조금씩 받아들인다는건.

아무튼 나도 여자친구한테 “난 나쁜남자야”라고 꽤나 여러차례 인지시켰으나 그때마다 “응, 너 진짜 나쁜놈이야” 라는 대답과 함께 굉장히 횡~한 리엑션이 온다. 나쁜남자라 더 잘해주고싶고 막 끌리고 그래야 하는건데..

뭐가 잘못된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