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야..

음.. 음.. 자꾸만 망설여지지만.. ^^

누나.. 그냥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영재.. 너한테 말야..

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가지들 속의 잎들은..

그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리고 움직이지만..

더이상.. 바람을 잎들로 막아 가두지 않잖니?.

바람 또한..

가지들 속의 잎에 머무르지 않잖니?..

미련없이말야..

나무와 바람은 서로..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자유와 그리움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혼돈하지 않는 것 같아..

뭔지는.. 어떤 건지는.. 누나가 모르지만..^^

지금 그것만으로도..

감사함으로 시간 속에 묻어두면 어떨까?……

그냥..

쪽지 속의 너의 글들과..

홈페에서 묻어져 나오는.. 느낌들이..

나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했고.. 그래서 해주고 싶었어..

우울..

외로움..

모두 누나 친구들이야^^

그니까 힘들 때.. 끙끙~ 그러지말구..

누나한테 말하믄 누나가 친구들 혼내줄께*^^*

힘내자아~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