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이어리를 쓰지 않은 이유는..

저 옆에 커플다이어리 신청하기라는 보기싫은 아이콘이 있어서이고..

또 그다지 하루를 곱씹거나 미리 뭐뭐 해야지.. 식의 예측도 하기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나의 하루하루가 은근히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갑자기… 왜??

왜냐면…

오늘이 지나면서 나는 하루가 그립고.. 한달이 그립고.. 일년이 그립고.. 몇년이 그리울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말이지..

오늘이 바뀌면.. 내일이.. 한달후가.. 일년후가.. 몇년후가..

차례차례 바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란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