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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던 거 같아.

그냥 당신이 보고 싶었어.

무표정한 당신의 모습이 내 마음에 오래 자리했거든.

그런데, 당신… 웃을 줄도 아네?

그렇게 환하게 기분좋게 웃을 줄 알다니.

난 결심했어.

꼭 당신이 환하게 웃는 것을 다시 보겠다고,

내가 당신을 그렇게 웃게 만들거라고,

당신이 딱딱한 가면을 벗고 해사하게 웃을 수 있다면

나, 어떤 말을 들어도 좋아.

상처투성이 마음이 되어도 좋아.

당신이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당신의 웃는 모습이 정말 이쁘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