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P1160.jpg 오늘 소개할 차는 Lady Hannah 라는 차입니다. Anne of Green Gables라는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딱히 회사라기보단 <빨간머리앤> 기념품가게의 자체 상표랄까요. 2oz.에 캐나다 달러로 $6.99였습니다.

Untitled-1.jpg 사실 홍차라기 보단 Fruit Infusion(과일차)에 가깝습니다. 히비스컷, 로즈힙, 사과조각, 귤껍질, 딸기조각, 레몬껍질, (통)블랙베리, 산딸기, 파인에플, 천연감미료가 들어갔습니다. 모두 말린것들이지만 과일이 잔뜩 들어있어서 마치 젤리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일단 구성 자체가 예전에 위타드에서 구입해본적이 있는 인퓨전이랑 비슷해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자신있게 집어왔습니다만… 너무도 비슷해서 우리고나서 놀랐달까요. 위타드의 어떤 차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LargeBag이라고 요즘 립톤에서 나오는 삼각형 티백에 들어있는 25개들이 인퓨전이었는데 내용 설명에 stimuli 어쩌고 써있었던것 같습니다. -_- 오래되어서 이름을 까먹었네요. 다 우리고 난뒤의 물빠진 아이들도 같이 사진 올리니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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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색은 아리따운 붉은색입니다. 약간 오미자차 같은 색입니다. 오미자차보단 조금더 핑크에 가깝군요. 수색이 굉장히… Lady Hannah라는 이름에 잘 어울립니다. 사진 보정이 이상하게 되어서 수색이 좀.. ;ㅅ; 차의 구성을 보면 수색도 맛도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만… 역시 예상과 같습니다. ㅋㅋ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은은합니다. 베리종류의 과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확실히 톡톡튀는 상큼함이 있네요. 히비스컷과 로즈힙이 저 멀리서 균형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인퓨전은 피로회복용으로 많이 사다놓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봐, 쌓아둔 차는 어쩔껀데!)

+ 틴 밑바닥에 How to make perfect tea 란 팁이 적혀있는데 맨 밑에 PS – For best result always use filtered water. 라고 적혀있네요. 센스쟁이들. 골든룰은 어쨌든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