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이 지나고 밤이 왔다. 어김없이 나의 부족함을 절절히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능력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은 크고 많다.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그래서 슬프고. 시간이 필요하고 시행착오가 필요할 뿐인 걸 알고 있지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01:55:25, 2013-12-23
  • 조금은 자랐나 싶은 순간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만다. 웃음은 줄었고 내 삶의 폐허들을 다시 대면한다. 이 고민의 헛됨과 깊이깊이 파고드는 슬픔이 허상임을 알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부정하지 못하겠다. 15:31:55, 201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