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딱 15분 남았네..

정말이지 맨땅에 해딩이라도 하러가는 심정.

진짜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던 면역학때보다도..

공부하기 싫어서 완전 미쳐버린 미생물때보다도..

백배 천만배 더 부담스럽고 곤란하고 당혹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정말 다 때려 치울까도 싶었었는데..

이번시험보고.. F가 나올지.. D가 나올지..

운좋아서 C가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수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내 잘못이고..

매일아침 8시에 시작되는 스케쥴에 적응하지 못한 내 탓이고..

그래도 앉아서 듣다보면 들리긴 해. 하면서 녹음기를 들이대지 않았던 나의 자만이고..

정말 큰 데미지를 감수하면서 하나 배운다.

인생. 새삼스럽지만 정말 만만치 않다.

그래. 그래도 버스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여기까지 시험보러 무사히 온것만해도 대견하다.

아무튼. 이거 지나면 방학이잖냐! 고작 1주일 짜리지만.

으쌰으쌰. 혀 깨물지말고 무사히 나오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