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 영화의 맨 마지막.
주인공들이 대사를 전혀 하지 않아서 한시간반 가량의 런타임동안 파도소리, 주변소리 외에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전부다.
마치 바닷바람처럼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은 영화가 이어지다가 이 마지막 장면에서, 다카코가 해변으로 걸어나가면서 모든것이 폭발한다.
10대 후반이었는지 20대 초반이었는지 그 무렵 한국에서 구한 일본 영화들은 화질이 좋지 않았고 그 후진 화면을 멍하니 보다가 이 마지막 장면을 마주하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처럼 여름이 가고있네.